(고흥=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고흥에서 산불이 나 14시간 만에 진화됐다.
15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1분께 고흥군 금산면의 적대봉 산기슭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공무원 등 120여명과 산불진화 헬기, 소방차 등 장비 10여대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14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암석 등 험난한 지형 탓에 진화 인력과 장비가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과 소방본부은 이 불로 잡풀과 관목 등 임야 0.2㏊가량이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다.
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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