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충청권: 6천500만개 깎아 말렸다…쫄깃 달달 영동 곶감축제 개막

입력 2017-12-15 11:00   수정 2017-12-15 11:05

[주말 N 여행] 충청권: 6천500만개 깎아 말렸다…쫄깃 달달 영동 곶감축제 개막
대천엔 해수욕장만 있는 게 아니다…겨울 바다 보며 '씽씽' 스케이트장 개장

(보령·영동=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12월 셋째 주말인 16∼17일 충청권에 추위가 이어지겠고 눈이 내리겠다.
충북 영동 곶감축제에 가 보거나 서해안 바닷가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주말을 즐겨도 좋겠다.



◇ 대체로 흐리고 눈…"교통안전 유의하세요"
토요일(16일)은 대체로 흐리고 오후에 눈이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 3∼8㎝, 충남 내륙, 충북 중남부 1∼3㎝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2도의 분포로 추위가 이어지겠다.
일요일(17일)은 구름이 많겠고, 충남 서해안에는 아침까지 눈발이 날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하 6도로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서해중부 해상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 달콤하고 쫀득거리는 맛의 향연…영동 곶감축제
감의 고장인 충북 영동에서 '2017 곶감축제'가 15일 영동읍 영동천 둔치 하상 주차장과 특산물 거리에서 개막했다.



전국 감 생산량의 7%(충북의 70%)가 출하되는 영동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국내의 대표적인 곶감 생산지다.
올해도 2천여 농가에서 65만접(1접=100개)의 감을 깎아 말렸다. 한 달 말린 곶감은 '반건시', 이보다 보름가량 더 말리면 '건시'가 된다.
영동축제관광재단과 이 지역 곶감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18곳의 곶감 농장이 참여해 햇곶감과 호두,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을 판매한다.
곶감 빨리 먹기, 곶감 탑 쌓기 등 체험 행사가 펼쳐지고 즉석에서 시식용 곶감도 제공된다.
개막식이 펼쳐지는 16일에는 난계국악단 축하공연과 함께 전영록, 박남정, 한혜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콘서트가 마련된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올해는 맑고 쌀쌀한 날씨 속에 빛깔 좋은 곶감이 생산됐다"며 "한 해를 마감하면서 행복한 겨울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축제를 기념해 13∼15일 부산역, 19∼21일 서울 용산역에서 이동 판매전도 연다.

◇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장' 개장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에서는 겨울의 낭만 만끽할 수 있는 테마파크장이 15일 개장했다.



충남 보령시는 내년 2월 1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스케이트 테마파크장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야외스케이트장은 물론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썰매장이 마련됐다.
아이스링크 1천800㎡(30m×60m), 민속썰매장 600㎡(30m×20m) 규모로 최대 250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 휴게실 외에 대여실, 의무실, 물품보관소 등을 두루 갖췄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8시까지다. 입장료는 없으며, 장비 임대료(스케이트, 헬멧)는 2시간에 2천원이다.
15일 개막식은 오후 5시부터 공연과 불꽃쇼, 대형 트리 점등 등으로 진행된다.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별로 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크리스마스나 신년, 설 연휴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일 대천시장은 "이제 대천해수욕장은 여름 한 철 즐기는 피서지가 아니라 사계절 추억을 만드는 국민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겨울 바다의 낭만과 함께 테마파크 체험으로 가족,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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