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군산시가 내년 1월 고지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25% 인상한다.
가정용(1∼20t 기준)은 t당 270원에서 335원으로, 일반용은 (1∼30t 기준) 390원에서 485원으로, 욕탕용은 335원에서 415원으로, 산업용은 360원에서 450원으로 각각 오른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한 달 평균 20t을 쓰는 가정은 현재 5천400원에서 6천700원으로 1천300원가량 더 부담하게 된다.
이번 인상은 군산시가 원가보다 낮은 하수도 요금을 현실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25%씩 올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군산시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은 22.7%로 전국 평균 40.4%보다 낮다.
군산시 관계자는 "사용료가 너무 적어 노후 하수관로 교체와 농어촌 하수도 확대, 하수 처리시설 개선 등의 하수도 사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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