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의 우완 투수 파커 마켈(27)이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SB네이션'의 크리스 코틸로 기자는 15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애리조나가 마켈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10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한 마켈은 이후 마이너리그만 전전하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계약했다.
하지만 마켈은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경기에 나와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공식경기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짐을 쌌다.
개인적인 가정사가 얽히며 리그 적응에 실패했고, 마켈 본인이 롯데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야심차게 영입한 마켈을 시즌 개막 직전에 잃은 롯데는 임시방편으로 닉 애디튼을 데려왔다. 하지만 애디튼은 2승 7패 평균자책점 5.91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을 재영입했다.
집으로 돌아간 마켈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물론 마이너리그에서도 뛰지 못했다.
마켈은 내년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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