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제1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위원장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차관, 대구시, 경상북도, 군위·의성군 단체장, 민간위원 6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6조에 따라 선정위원회는 이전 후보지 선정, 이전 후보지 선정 절차와 기준, 종전부지 매각을 통한 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 등을 심의하는 기관이다.
국방부는 "오늘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규정을 의결하고,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 받았다"며 "특히 지역갈등 최소화를 위한 이전 후보지 선정절차와 기준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반영해 앞으로 이전 후보지 선정 절차와 기준 마련도 지역주민의 참여와 의견수렴 기회를 충분히 보장한 가운데 공정·투명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갈등관리협의체를 통한 지자체 간 합의와 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위원회에서 의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의를 주재한 송영무 장관은 "대구 민·군 통합공항 이전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세부절차와 기준을 관계기관 합의를 통해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월 16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관계부처 차관급이 참여한 '공항이전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대구 민·군 통합공항 이전과 관련,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 등 2개 지역을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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