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바둑 '드림팀'이 2017 IMSA 엘리트 마인드게임스 바둑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한국 바둑 대표팀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장쑤성 화이안에서 열린 대회 바둑 부문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정상에 올랐다.
이날 여자 개인전에서 오유진 5단이 위즈잉 6단(중국)을 꺾고 우승했고, 혼성페어에서 신진서 8단-최정 8단이 탕웨이싱 9단-루민취안 4단(중국)을 제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박정환 9단이 커제 9단(중국)에게 패해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대표팀은 앞서 지난 13일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과 최정 8단과 오유진 5단이 짝을 이룬 여자 대표팀은 각각 3승 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중국, 유럽, 일본, 대만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5개 종목 중 4개 종목을 휩쓴 한국은 종합 1위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이 주최하는 IMSA 엘리트마인드게임스는 바둑, 체스, 브리지, 체커, 중국장기 등 5개 부문 25개 종목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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