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KB손보 꺾고 2연패 탈출…선두 탈환

입력 2017-12-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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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KB손보 꺾고 2연패 탈출…선두 탈환
신인 세터 김형진 활약…타이스·박철우 46득점 합작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1연승 뒤 2연패에 빠졌던 삼성화재가 프로배구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3-1(19-25 25-19 25-16 25-16)로 역전승했다.
승점 3점을 보탠 삼성화재(12승 4패·승점 33)는 현대캐피탈(10승 5패·승점 31)에 잠시 내줬던 리그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이날 삼성화재는 부진에 빠진 주전 세터 황동일을 빼고 신인 김형진에게 중책을 맡겼다.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 지명을 받고 삼성화재에 입단한 김형진은 1세트 초반 긴장한 탓인지 토스가 흔들렸다.
그러나 2세트부터 리듬을 찾아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박철우에게 질 좋은 토스를 힘있게 뿌려줬다.
김형진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6득점(블로킹 2득점, 서브 2득점)을 올렸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삼성화재 날개 공격수들은 다시 날아올랐다.
타이스(26득점)와 박철우(20득점) 쌍포는 쉴 새 없이 KB손해보험 코트를 폭격했다.
타이스는 공격 성공률 61.11%, 박철우는 62.96%로 높은 성공률까지 보여줬다.
2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8승 8패·승점 23)은 4위 자리에 머물렀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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