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연구소나 대학 등 국내 공공연구기관이 민간 기업 등에 기술을 이전한 건 수가 지난해 1만2천여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 이전율도 2년 연속으로 38%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 이전 건수는 1만2천357건을 기록했다. 2014년 8천524건, 2015년 1만1천614건보다 많은 역대 최대치다.
공공연구기관이 신규로 확보한 기술은 지난해 총 3만2천491건으로 집계됐다.
기술 이전율은 38.0%로 나타났다. 2015년 기술이전율은 38.6%였다.
지난해 이전된 기술 중 81.5%는 중소기업으로 흘러들어갔다.
산업부는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 이전 역량 관련 지표도 산출했다.
산출 결과 유형별 최상위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기초·미래선도형), 국립산림과학원(공공인프라형), 고려대학교(연구·교육형), 한국전자통신연구원(상용화형)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각종 기술 이전 정책과 평가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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