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쫓아가는 LG페이, 이달 말부터 온라인 결제 지원

입력 2017-12-17 07:11  

바쁘게 쫓아가는 LG페이, 이달 말부터 온라인 결제 지원
교통카드 선불기능도 추가…내년 ATM 출금·계좌 이체 준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후발주자 LG페이가 온라인 결제 지원을 시작하며 삼성페이 등 경쟁 서비스 따라잡기에 나섰다.



LG전자[066570]는 LG페이가 이달 말 업데이트를 통해 온라인 결제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LG페이는 스마트폰에 지문이나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결제되는 서비스다.
올해 6월 서비스 개시 이래 8월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 지원을 시작했고 출시 6달 만에 신세계[004170], SPC 계열사까지 제휴를 확장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신용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국내 매장 대부분에서 쓸 수 있게 됐지만, 아직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지 않아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경쟁 서비스인 삼성페이의 경우 온라인 결제량이 전체 누적 결제 금액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여러 단계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기존 온라인 결제와 달리 생체인증 한 번으로 결제할 수 있어 간편하다는 장점 덕분에 온라인 결제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LG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온라인 결제를 지원함과 동시에 교통카드 선불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후불 기능만 제공(BC카드 제외)했으나 이달 말부터는 전 카드사 교통카드 후불·선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출 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가 쉽게 가계부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LG페이 페이지 디자인도 애니메이션 효과를 도입해 개선했다.
업데이트 예정일은 28일이지만, 실제 시행에는 하루 이틀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타사 대비) 서비스가 다소 늦었지만, 고객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느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페이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페이 앱 내에서 계좌 이체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에서 카드 혜택을 비교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 추천 서비스를 추가했다. 또 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도 ATM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LG페이 역시 내년 ATM 입출금 서비스와 이체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내년도 일부 저가 폴더형 스마트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LG페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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