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현대차가 내년 2월 4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2018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제52회)을 앞두고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미네소타에 제네시스 슈퍼볼 체험존과 NFL 테마파크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미니애폴리스 컨벤션센터와 슈퍼볼 라이브에서 팬들이 제네시스와 NFL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미니애폴리스 도심 니콜렛몰에서는 팬 페스티벌도 연다.
현대차는 슈퍼볼 개최도시 미니애폴리스에 총 275대의 차량을 동원할 예정이다.
팀 선수와 스태프, 자원봉사자 등이 현대차의 에스코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슈퍼볼이 열리는 것은 1992년 이후 26년 만이다.
현대차는 NFL 공식지정 자동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서 다차원적인 슈퍼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HMA 최고마케팅책임자 딘 에번스는 "슈퍼볼은 지속해서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고 그들에게 우리 브랜드를 전해줄 가장 멋진 플랫폼이 돼 왔다"이라며 "우리의 슈퍼볼 공식을 검증하고 갈고 닦을 창의적 도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슈퍼볼에서 역대 10번째 TV 광고를 방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최근 11차례 슈퍼볼에서 10회나 광고에 참여했다. 슈퍼볼 광고는 30초 단가가 60억 원을 넘는 등 초당 2억 원을 상회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로 꼽힌다.
지난해 현대차의 슈퍼볼 광고에서는 폴란드 파병 미 제4 보병사단 장병들이 막사 내부에 마련된 원형 스크린에 앞에 앉아 가상현실(VR)을 통해 올해 슈퍼볼이 열리는 미국 휴스턴 NRG스타디움 전경을 체험하는 장면이 투영돼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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