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전남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낙상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광주·전남 주요 지역 적설량은 영광 7.5㎝, 함평 6.0㎝, 목포 5.7㎝, 무안 5.5㎝, 광주 4.9㎝ 등이다.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그치면서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전남 55개 항로 여객선 92척 중 10개 항로 13척은 운항이 통제됐다.
통제 구간은 목포∼홍도 등 목포권 6개 항로, 여수∼거문도 등 여수권 3개 항로, 완도권(완도∼여서) 1개 항로다.
내장산 주변 5곳, 월출산 1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 6곳도 통제됐다.
광주에서는 이틀 동안 교통사고 6건, 낙상 10건 등 눈길 사고가 발생해 환자 13명이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에서는 1∼3㎝ 눈이 더 내리겠지만 내륙이나 동부권 대부분 지역에서는 눈이 그쳤다"며 "내 집과 점포 앞,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의 눈을 신속히 치워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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