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7 신한은행 농구대잔치가 18일 경기도 성남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1983년 점보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농구대잔치는 1990년대 말 남녀 프로농구 출범의 근간이 된 국내 아마추어 최고 권위의 대회다.
올해로 35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남자 1, 2부에 12개 팀, 여자부 4개 팀, 남자 고등학교 4개 팀 등 총 20개 팀이 출전해 28일까지 경기를 치른다.
남자부에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정상을 지킨 '불사조' 상무와 최근 대학리그에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우승한 연세대를 비롯해 동국대, 단국대, 조선대 등 1부에 5개 팀이 출전했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지금까지 농구대잔치에서 총 10차례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상무는 올해도 이승현, 김준일, 허웅, 임동섭, 문성곤 등 프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이에 맞서는 연세대는 허훈, 안영준 등 올해 대학리그 우승 주축멤버들이 프로에 진출했으나 양재혁, 김경원 등을 앞세워 상무의 아성에 도전한다.
상무와 연세대의 경기는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여자부는 김천시청과 용인대, 서울시협회, 단국대 등 4개 팀이 출전했고 삼일상고와 휘문고, 안양고, 광신정보산업고 등 4개 고등학교도 출전해 정상을 가린다.
남자 1부와 여자부, 고등부는 풀리그로 순위를 정하고 남자 2부는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또 3대3 대회는 경기도 안산에서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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