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韓, 北화성-15 발사후 한일국방장관 통화요청 거절"

입력 2017-12-17 13:14  

아사히 "韓, 北화성-15 발사후 한일국방장관 통화요청 거절"
국방부 "한미일 차관보급 화상 회의로 충분한 정보교환"

(도쿄·서울 =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이영재 기자 = 일본 정부가 지난달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호 발사 직후 한국 국방장관과의 전화 회담을 요청했지만 중국을 배려한 한국 측의 소극적 태도로 성사되지 않았으며, 사실상 거절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로 이렇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일본 측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과 한국의 송영무 국방장관 사이의 전화 회담을 통해 한일 간 방위 협력과 결속을 과시하려 했지만, 한국측은 청와대의 대책회의와 국회대응 등으로 바쁘다며 전화 통화에 소극적이었고 결국 통화가 불발됐다.
아사히는 한일 국방장관 전화 통화가 성사되지 않은 배경에 중국이 한·미·일 군사동맹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당일 주한 일본 무관부를 통해 한일국방장관 간 통화요청이 있었다고 확인하면서 "상부 대책회의와 국회 긴급 현안 보고 등으로 일정을 잡기 어려웠고, 이어 개최된 한미일 차관보급 화상회의로 충분한 정보교환이 있어 (한일 국방부 장관 간) 전화통화를 하지 않았으며, 중국을 배려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일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화 회담을 하고 한미일간 연대를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