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예멘공습에 결혼식 여성 하객 11명 사망

입력 2017-12-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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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예멘공습에 결혼식 여성 하객 11명 사망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의 공습으로 16일(현지시간) 예멘 북부 마리브 주에서 결혼식에 참석한 여성 하객 11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17일 보도했다.
예멘 반군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도 17일 "어제 마리브 주 카라메시 지역에서 사우디의 공습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여성 10여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알마시라TV는 "결혼식 뒤 신부 친구들이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공습의 표적이 됐다"면서 "침략자(사우디)는 일반 민간 여성들에게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사우디군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AP통신은 현장 목격자를 인용, 결혼식장에서 전통 예식에 따라 신부를 따라 입장했던 친구들이 폭사했다고 보도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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