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전문가 11명 위원 위촉…홈페이지·메일로 국민 제안받기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문재인 정부 국가과학기술 정책의 '싱크탱크'인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출범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이하 자문회의)는 국가 과학기술 분야 중장기 정책 방향 설정과 주요 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을 수행하는 과학기술계 최고 기구다. 의장은 대통령이 맡는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제1기 자문회의는 이날 광화문 KT빌딩에서 첫 회의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포스텍 교수) 주재로 열린 첫 회의에서 자문회의 위원들은 정부의 국정과제 수행을 점검하고, 해외 사례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자문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국민 누구나 과학기술정책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문회의 홈페이지(www.pacst.go.kr)와 대표 메일(pacst@pacst.go.kr)에서 의견을 받기로 했다.
전자통신기술을 활용해 긴급회의를 추진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한 자문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지진 위험에 대한 대응전략, 일자리 문제, 과학기술 혁신 전략 등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염한웅 부의장은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 혁신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자문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31일 염한웅 포스텍 교수를 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임명했다.
13일에는 이희권 강원대 지질학과 교수,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 석현광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단장 등 산·학·연 전문가 11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과기정통부는 "자문위원에 여성(6명)참여가 확대되고 벤처기업가, 법의관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포함돼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및 현장 소통·밀착 자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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