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딥러닝 기반의 스마트교차로가 부산 시내 주요 지점에 구축돼 도심 교통난 완화가 기대된다.
스마트교차로가 설치된 곳은 서면과 연산동 등 시내 주요 교차로와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구간 내 4개 지점이다.
고화질 카메라로 방향별 교통특성을 수집하고 이를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렇게 하면 접근로별 회전통행량, 차종, 대기행렬 길이, 횡단 보행자 수 등을 자동으로 집계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도로용량편람(KHCM)에 근거해 전체 교차로는 물론 접근로별 혼잡도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이 자료는 신호와 교통체계 개선, 교통 수요관리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시와 경찰청은 교차로의 방향별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모바일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시민도 이를 보고 혼잡지역을 피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전에는 신호체계나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인력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지만 스마트교차로에서는 자동으로 자료를 분석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이를 무선 교통신호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스마트교차로에서 수집하고 분석한 영상과 자료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신사업 육성을 위해 공개할 방침이다.
스마트교차로 구축완료 보고회는 19일 오전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4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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