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중국 소비주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한중관계 회복 기대감에 1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장보다 3.19% 오른 32만3천원에 거래됐다.
LG생활건강[051900](2.45%), 코스맥스[192820](2.48%), 한국콜마[161890](2.95%), 코리아나[027050](4.38%), 한국화장품[123690](5.11%), 한국화장품제조[003350](5.16%), 잇츠한불[226320](2.46%)도 동반 강세다.
여행주와 엔터테인먼트주도 오름세다.
하나투어[039130](3.38%)를 비롯해 롯데관광개발[032350](4.42%), 모두투어[080160](2.27%)가 오르고 있고, 에스엠[041510](3.97%)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1.52%)도 강세다.
대표 면세점 종목인 호텔신라[008770]도 전 거래일보다 2.11% 오른 8만7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 대통령의 13∼16일 방중 결과 한중관계 회복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드 갈등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으나 중국 측의 사드에 대한 어조가 완화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리 외교 스탠스를 재확인했기에 긍정적인 방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도 "정부는 3박4일간 방중을 통해 한중관계 회복과 관광 증대라는 결과물을 가져왔다"며 "면세와 화장품 등 중국 소비 관련 모멘텀에 주목할 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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