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中전역에 56개 매장 늘려…500억원 이상 매출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TBH글로벌(구 더베이직하우스)은 지난 12일 중국 블랙데이와 지난달 11일 광군제 때 총 2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루 동안 각각 3천333만 위안(한화 약 54억원)과 1억500만 위안(한화 약 18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TBH글로벌은 2004년 중국 진출 후 현지 법인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에 있다.
올해 중국 블랙데이 온·오프라인 통합 매출(3천333만 위안)은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1천443만 위안(약 23억원)으로, 260%나 크게 뛰었다.
또 광군제 때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제이디닷컴 등에서 온라인 매출로만 6천만 위안(한화 98억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TBH글로벌의 올해 하반기 온라인 누적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매출인 4천만 위안보다 81% 늘어난 7천960만 위안을 기록했다.
최근 TBH글로벌의 매출 신장을 견인하는 대표적 브랜드는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마인드브릿지'다.
TBH글로벌은 현재 상하이(上海) 인근 도시들에만 집중된 마인드브릿지 매장을 중국 전역으로 확장, 내년에는 56개 매장을 늘려 총 552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인드브릿지는 국내에서도 온·오프라인 연계사업(O2O) 서비스 및 소비자를 고려한 유통망 변화 전략 등으로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2003년 출시 후 처음으로 월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에는 2005년 진출해 중저가 가격 전략을 펴는 국내와는 달리 고급화·고감도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TBH글로벌 관계자는 "내년에 중국에 O2O서비스를 도입하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인드브릿지의 성공 요인은 중국 패션시장에서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의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당 시장을 선점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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