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수행기사를 환경미화원 채용…공정성 논란

입력 2017-12-18 14:50  

구청장 수행기사를 환경미화원 채용…공정성 논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영도구가 계약 만료를 앞둔 구청장 수행기사를 환경미화원으로 공개 채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무원 노조를 통해 의혹이 제기 됐지만 영도구는 응시자격, 채용절차 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18일 영도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도구 환경미화원으로 공개 채용된 합격자 2명 중 어윤태 구청장의 수행기사인 A(41) 씨가 포함돼 있다.
영도구 환경미화원 공개 채용에는 2명 모집에 62명이 지원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노조원들은 노조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2014년 11월 공무원 별정직 8급으로 채용된 A 씨는 구청장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영도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A 씨가 응시자격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서류와 체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정당하게 합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노조원들은 응시자격, 채용절차 등 적법성 여부를 떠나 구청장 운전기사가 임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응시했다면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기 힘든 환경이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조 관계자는 "구청장 측근이라면 도의적으로 임기를 마친 후 지원했어야 한다"며 "면접관이 아무런 감정이입 없이 공정한 면접을 진행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