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당 통합 추진에 전남도의원들 성토…단체행동 불사

입력 2017-12-18 14:4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국민의당-바른당 통합 추진에 전남도의원들 성토…단체행동 불사
국회의원-도의원 간담회서 통합 추진 강력 성토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국민의당 소속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기류에 강하게 반발했다.
통합 강행 시에는 탈당, 호남권 지방의원들간 연대 등 집단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를 보였다.
국민의당 전남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은 18일 국민의당 전남도당에서 간담회를 하고 최근 당 분열 조짐 등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인화 전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주승용·황주홍·윤영일·이용주·최도자 의원과 전남도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도의원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중앙당의 통합 추진을 강하게 성토하며 당의 안정화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 대책을 촉구했다.
도의원들은 통합 논의 즉각 중단,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당명을 포함한 당의 전면적 쇄신, 지방선거 대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보고 4가지 요구를 지도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일부 도의원은 "연말까지 가시적인 변화가 없으면 독자적인 행동을 하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의원, 도의원들은 대체로 통합에는 반대했다.
그러나 도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국회의원들은 다독이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주홍 의원은 간담회 전 인사말에서 "어떤 일을 하다 보면 '때문에'를 많이 찾는 경향도 있고 어떤 분들은 '∼임에도 불구하고'란 말을 많이 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건 '때문에'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인식과 태도인데 중앙당 지도부가 엉터리라고 탓을 하면 끝이 없다"고 주문했다.
전남도의회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장일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다음 총선까지 시간이 있으니 상대적으로 느긋하겠지만 이대로 가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멸할 수밖에 없다"며 "중앙당이 지방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통합을 추진하면 광주, 전북 지방의원들과 연대 행동에 들어가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