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관광 진흥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대책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정부가 대중교통 중심 여행 문화 촉진과 외국인 관광객 지방 방문 유도를 위해 대중교통 접근성 및 편의성 개선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국가 관광 전략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관광 진흥을 위한 인프라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대중교통 편의성 제고를 위해 하나의 열차 승차권으로 렌터카, 숙박, 관광지 입장권 등을 모두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원티켓 올패스'를 내년 1월 도입한다. 원티켓 올패스는 코레일톡 앱에서 통합 구매할 수 있다.
현재도 원티켓 올패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서비스 범위가 일부 렌터카와 도시락 예약 등에 한정돼 있다.
항공권과 철도 티켓 동시 발권 및 수하물 연계 배송을 위한 '항공-철도 연계 발권 시스템'도 2018년 상반기 중 구축한다.
관광지 내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는 주요 철도역사에 카셰어링과 렌터카하우스 등을 설치해 역사에서 숙박 및 관광지까지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고속도로 간이정류소와 휴게소 등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대중교통 연계 및 환승 시설을 확대해 광광객 환승 편의를 제고한다.
또 지역 기반 온라인투오프라인(O2O)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소규모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한 승합차(택시, 렌터카) 중개서비스를 대중교통 보완 수단으로 활용한다.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속도로 인프라 신설 및 개량으로 강원권 접근성을 개선하고, 호남 2단계 고속철도 건설도 조속히 추진한다.
권역별 관광지 진입도로 연결사업도 추진하고, 내년부터 경관이 우수한 도로를 대상으로 쉼터 조성 등 투자 확대에 나선다.
관광지 접근성 제고를 위해 경강선 KTX가 이달 중 개통하는 데 이어 내년부터는 일반철도 고속화와 호남 고속철도 2단계 기본계획 고시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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