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 TV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가 돌아온다.
MBC는 18일 "'뉴스데스크'가 지난 7일 이후 재단장을 마치고 오는 26일 오후 8시에 다시 방송한다"며 "평일 앵커는 박성호, 손정은, 주말은 김수진이 맡는다"고 밝혔다.
장기파업 후 최근 최승호 새 사장을 맞은 MBC는 지난 7일부터 지금까지 '뉴스데스크' 간판을 잠깐 내리고 일반 뉴스로 진행하며 재정비해왔다. 시청률은 아직까지 파업 때와 비교해 큰 변화는 상황이다.
박성호 앵커는 1995년 입사해 취재 활동을 하다 2012년 파업 때 해고된 후 최근 5년 6개월 만에 복직했다. 손정은 앵커도 2006년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2012년 파업 이후 비제작부서로 발령받아 5년간 방송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2012년 파업 전까지 MBC 아침 뉴스 '뉴스투데이' 앵커로 호흡을 맞췄으며 약 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김수진 앵커도 2001년 기자로 입사해 2012년 '뉴스24' 앵커직을 내려놓고 파업에 참여한 후 취재현장에서 배제됐다가 최근 보도국으로 복귀했다.
MBC는 "새 앵커들과 새롭게 단장하는 '뉴스데스크'는 '시민에게 응답하는, 시민과 소통하는 뉴스'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뉴스데스크'는 1970년 10월 5일 첫 전파를 탔다. 이후 1976년 '뉴스의 현장'이란 이름으로 잠시 변경되었다가, 1980년 다시 '뉴스데스크'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이래 현재까지 MBC의 간판 뉴스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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