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우수한 근무환경을 갖춘 대구지식산업센터가 영세업체가 난립한 대구 제3산업단지에 들어섰다.
입주기업 전용 주차장을 갖춰 복잡한 산단 내부 도로에 비집고 주차하느라 진땀을 빼는 일은 이제 흘러간 에피소드가 됐다. 엘리베이터와 냉난방 시설에 언제든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어 근무 여건도 좋아졌다.
입주기업 직원은 내년이면 구내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헬스장을 이용해 인근 공장에 근무하는 동료 부러움을 살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오는 19일 권영진 대구시장,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홍의락·정태옥 국회의원, 입주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한다.
대구지식산업센터는 2010년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 '노동집약형 아파트 공장 설립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14년 12월 착공한 지 2년 만에 완공했다.
269억원으로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 도심형 아파트형 공장 46실, 구내식당, 체력 단련장, 교육장, 기숙사 등 지원시설을 조성했다.
올해 4차례 분양으로 22개 기업이 입주해 근로자 2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입주율은 96%다.
권 대구시장은 "대구지식산업센터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영세업체에 저렴한 사업장을 제공하고 근로자 근무 여건을 개선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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