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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평생을 조국 광복과 경주 발전에 헌신한 애국지사 일성 조인좌(본명 경규) 선생의 추모비가 18일 경주 황성 공원 시립도서관에 들어섰다.
조인좌(1902∼1988) 선생은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1919년 마산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1926년 광복단에 들어가 독립군 군자금을 모으다 옥고를 치른 뒤 도피생활을 하다 1935년 경주에 정착했다.
침술에 정통해 경주에서 한약방을 열어 인술을 펼치고 수익금은 대부분 독립군 군자금으로 보냈다. 6·25 전쟁 중에는 보육원인 대자원(大慈園)을 설립해 전쟁고아들을 보살폈다.
예술과 교육사업에도 뜻을 두고 경주 시립국악원과 서도학원, 경주기술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광복회 대구경북회 연합회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다 1988년 12월 26일 타계했다.
조인좌 선생 현창 사업회 주관으로 이날 현장에서 제막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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