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초대형 투자은행(IB)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이 재무부서 강화와 IB 본부를 확대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와 한투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재무관리부 담당 임원을 신규 선임하고 기존 2개 본부로 나뉘어 있던 IB본부를 3개 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재무관리 부문에서는 부서장 위에서 업무를 총괄할 상무급 임원을 두기로 했다.한투증권 관계자는 "초대형 IB 중 처음으로 발행어음 인가를 받아 유동성 관리가 중요해졌다고 판단해 재무 관련 부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IB본부의 경우 이전까지 IB1본부에 속했던 인수합병(M&A)과 프라이빗에쿼티(PE) 업무를 분리해 새로 만들어지는 IB3본부에서 전담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IB1본부는 기업공개(IPO) 등 채권자본시장(DCM) 관련 업무, IB2본부는 유상증자나 회사채 등 채권자본시장(DCM) 업무 등 기존 주력 분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투증권은 이밖에 감사 본부와 최근 인수한 인도네시아 증권사 관련 현지 법인 추진단 등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금융지주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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