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오는 20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저녁부터 21일 새벽 사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대설이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기상청이 이날 오후 5시 발표한 예보 통보문에 따르면 서울의 예상 강수 확률은 19일에는 0∼10%로 적지만, 20일 정오 이후부터는 70%로 급격히 상승한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서울은 아직 강수대가 형성될 여건이 남아있어 오늘 밤 눈발이 날리는 정도로 눈이 살짝 내릴 것"이라며 "하지만 20일 저녁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많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내린 눈 위에 또 쌓이는 눈)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유 국장은 "겨울철인데도 여름만큼 강수 빈도가 높아 예보가 어렵다"면서 "수도권 대설에 관해서는 내일 오후 다시 예보하겠다"고 했다.
추위도 20일까지는 맹위를 떨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유 국장은 "지난 주만큼 강추위는 아니지만, 서울을 기준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9∼-8도로, 평년보다 4∼5도가량 낮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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