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음악에 열정 넘쳤던 9년차 아이돌 가수(종합)

입력 2017-12-18 20:57   수정 2017-12-18 21:14

샤이니 종현, 음악에 열정 넘쳤던 9년차 아이돌 가수(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18일 저녁 숨진 채 발견된 그룹 샤이니의 김종현(27)은 데뷔 9년차의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이다.
1990년생인 그는 2005년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8년 5월 25일 샤이니로 데뷔했다.
데뷔곡인 '누난 너무 예뻐'가 큰 사랑을 받으며 청춘스타로 발돋움했다.
샤이니 미니 2집의 타이틀곡 '줄리엣' 작사를 시작으로 자신의 솔로곡 대부분과 이하이의 '한숨' 등에 작사·작곡가로 참여해 음악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부문 본상을 받았다.
특히 종현은 최근까지도 종횡무진 활동해왔기 때문에 팬들이 느끼는 충격은 더하다.
그는 올해 1월 샤이니 겨울 시즌 앨범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를 비롯해 2월 '파이브'(Five)를 내고 4월에는 솔로 소품집 '이야기'를 내는 등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불과 일주일 전인 이달 9∼10일에도 단독 콘서트 '인스파이어드'(Inspired)를 열어 팬들과 꾸준히 교감해왔다.
최근에는 JTBC 예능 '밤도깨비'에 출연했는데, 이 촬영분은 오는 24일 방영될 예정이었다.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되는 '밤도깨비' 영상 가운데 종현의 모습이 담겼던 21회 예고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또한 내년 2월에는 일본 도쿄돔과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샤이니 콘서트 '월드 더 베스트 2018~프롬 나우 온'(WORLD THE BEST 2018~FROM NOW ON~) 무대에 설 계획이었다.
종현은 음악 외적으로도 적극적으로 팬들과 만나왔다. 2014년부터 올해 4월까지 MBC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진행을 맡았는데, 심야 프로그램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훌륭하게 전하며 2015년 MBC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그의 DJ 하차 소식이 전해졌을 때 MBC 제작진은 "종현은 '푸른 밤'을 진행하면서 힘든 내색 한 번 한 적이 없을 만큼 책임감이 강했다"고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음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던 '천생 엔터테이너'였다.
2년 전 5만석 규모의 일본 도쿄돔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직후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공연 도중 눈물을 흘린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원래 눈물이 많아 사실 사방이 초록빛(팬들이 끼고 있던 야광 팔찌)인 공연장을 보는 순간 '에브리바디'(Everybody) 첫 곡 때부터 울 뻔했다. 참고서 무대에 집중했는데 발라드 무대 때가 되니 '함께 이겨내자', '해나가자'란 가사가 있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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