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이어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2번째인 130명 선수단 파견"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이탈리아 대표단이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대통령궁에 모인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대표단에게 "이탈리아 전체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며 평창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몇몇 경기는 TV로 직접 지켜볼 것"이라며 다가올 평창 올림픽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어 세르지오 말라고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 위원장과 함께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기수로 각각 선정된 아리안나 폰타나(쇼트트랙), 플로리안 플란커(아이스하키) 선수에게 평창에서 이탈리아 선수단을 대표할 국기를 전달했다.
말라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평창에서 뛸 이탈리아 대표팀이 총 130명에 달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2006년 토리노올림픽을 제외하면 이탈리아가 꾸린 역대 동계 올림픽 선수단 규모 가운데 최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탈리아 ANSA통신은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에 이어 한국이 주최하는 2번째 올림픽이며, 아시아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일본의 삿포로(1972년), 나가노(1998년)에 이어 세 번째라고 소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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