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1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남부에서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고속도로로 추락했다고 미 CNN 방송이 전했다.
워싱턴주 교통국 트위터 계정은 "승객을 태우고 워싱턴주 터코마 시 구간을 달리던 암트랙 열차 가운데 최소한 한 칸이 5번 인터스테이트(州間) 고속도로 위로 떨어져 매달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시애틀 남부 64㎞ 지점에서 열차 한 칸이 고속도로로 추락해 매달려 있는 장면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찍힌 사진과 동영상으로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암트랙 관계자는 "암트랙 501과 관련된 사고를 알고 있다"고만 말했을 뿐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상자가 있다"면서 "정확한 숫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고속도로 구간은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곳이지만 사고가 아침 출근시간대에 발생해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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