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F8EBB8F370002D862_P2.jpeg' id='PCM20171106000008887' title='북한 깃발' caption='[연합뉴스TV 제공]' />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대만 외교부가 최근 대만에서 열린 학술토론회에 참가하려던 북한 대표들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립대북교육대학(국립타이베이교육대학)이 주최하는 '조선(북한)의 핵무장의 연원을 생각하는 전쟁과 평화 및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국제학술토론회'가 13일부터 16일에 걸쳐 중국 대북(대만) 대동현에서 진행되였다"면서 "조선대표들의 모습은 찾아보지 못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대북 외교부는 조선대표로서 함께 참가하기로 되어있던 사회과학원 대표들의 입국을 거부하였으며 조선대학교 리병휘 준교수(부교수)의 입국허가를 학술토론회 개최 날 직전에 취소하였다"면서 "행사 주최자들은 여러 언론매체를 통하여 이 사태에 대해 널리 알리는 동시에 중국 대북 당국의 부당한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대만 당국의 북한 대표들에 대한 입국 거부 사유는 전하지 않았다.
대만의 이번 조치는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추측된다. 앞서 대만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제재결의를 준수하는 국제사회의 노력 차원에서 지난 9월 북한과의 무역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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