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드레싱류 가격 중소형 슈퍼마켓이 가장 비싸"

입력 2017-12-19 11:43  

"소스·드레싱류 가격 중소형 슈퍼마켓이 가장 비싸"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조사 결과…"가격 비교 꼼꼼히 해야"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국산·수입산 소스나 드레싱류 가격은 중소형 슈퍼마켓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국내외에서 판매되는 소스·드레싱류 30개 제품(국산 14개·수입산 16개) 4천832개의 100㎖당 가격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지난 7월부터 10월 21일까지 중소형 슈퍼마켓,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매장 1천321곳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중소형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소스·드레싱류의 평균 가격이 1천482원으로 백화점(1천452원), 온라인 쇼핑몰(1천290원), 대형마트(1천285원)보다 비쌌다.
동일한 제품을 같은 유통 채널에서 사더라도 가격 차이가 크게 났다.
예컨대 같은 회사의 케첩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다고 했을 때 어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100㎖당 가격의 최솟값 대비 최댓값이 최대 47배 차이가 났다.
백화점은 최대 6.69배, 대형마트는 최대 4.4배, 중소형 슈퍼마켓은 최대 4.7배 가격 차이를 보였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온라인에서는 대량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어디서 구매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랐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현지 오프라인 쇼핑몰의 평균 가격(1천529원)이 국내 오프라인 쇼핑몰 평균 가격(1천381원)보다 높았다.
온라인 쇼핑몰 역시 해외 평균 가격(1천780원)보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가격(1천287원)보다 1.38배 비쌌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같은 기간 소스·드레싱류를 구매한 적이 있는 성인 1천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구매처로 대형마트(58.7%)를 꼽았다.
구매장소 이용 이유에 대해 31.5%가 '거리가 가깝거나 교통이 편해서'라고 답했다.
소비자 54.5%는 현재 제품 가격에 만족하고, 97.8%는 재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0.5%는 소스·드레싱류 이용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것은 '나트륨 과다 섭취'라고 응답했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같은 제품이더라도 유통 채널별로, 같은 유통채널 안에서도 어떤 곳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가격 차가 심하다"며 "구매 시 구매처별 가격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식품은 영양성분을 필수로 표기해야 하지만 소스·드레싱류 일부 제품은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며 "소비자가 정확하게 제품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도록 케첩·마요네즈 등에도 영양성분을 표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o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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