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숨져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9시 35분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30㎞ 해상에서 부산선적 대형 선망 어선 H(129t)호 인도네시아인 선원 루모(31)씨가 그물을 올리는 작업 중 양망기와 로프에 몸이 짓눌렸다.
루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중 의식을 잃었다.
H호는 신고 3시간 만인 18일 오후 11시 40분께 제주항으로 입항했다.
이후 루씨는 제주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제주해경은 H호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숨진 루씨의 시신을 부검,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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