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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금연운동으로 모은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현대중공업은 19일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금연클리닉에서 마련한 금연기금 350만원을 기탁했다.
회사가 2005년부터 매년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은 전문가의 상담과 금연보조제 지급 등 체계적인 관리로 직원의 금연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07명이 참가해 약 83%인 172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특히, 금연 의지를 높이기 위해 참가자에게 일정 금액을 받아 금연펀드를 조성한다.
금연에 성공할 경우 납부금에 회사의 금연 축하금을 더해 돌려주고 실패자들이 낸 금액은 지역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까지 금연 실패자들이 기부한 성금은 총 1억3천만원에 달한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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