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뒷좌석 NFC에 태그하지 않으면 경고음…하차 확인 필수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가 통학버스에 어린이들이 갇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스템을 도입한다.
용인시는 19일 시청 시민사랑방에서 아바드, 재단법인 행복한에코폰,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와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예방 공공디바이스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아바드가 개발한 '스마트 잠자는 어린이 확인시스템'을 관내 어린이집 통학버스 200대에 적용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통학버스 운행 종료 후 운전기사와 동승 보육교사가 어린이들이 모두 하차했는지 확인한 뒤 차량 뒷좌석에 설치된 근거리무선통신장치(NFC)에 단말기를 태그하도록 한다. 깜빡 잊고 뒷좌석에 있는 어린이를 하차시키지 않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조치다.
태그를 하지 않으면 운전기사와 어린이집 관계자의 단말기에 경고음이 울리고, 운전기사가 과속해도 경고음이 자동으로 발생한다.
학부모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녀의 승·하차 여부, 통학차량의 실시간 위치, 차량도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바드가 시스템을 관리하고 용인시가 운영비 1억원을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류병철 아바드 대표, 나양원 행복한에코폰 이사, 강명희 용인시 어린이집연합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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