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의 조기 성공과 양식산업화를 위해 명태 수정란을 무상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2월까지 400만개 이상의 수정란을 분양할 계획이다.
희망하는 어업인은 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033-660-8542)에 신청하면 된다.
수산과학원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 양식에 성공한 데 이어 수온 조절, 먹이 생물 및 어미 전용 배합사료 개발을 통해 부화 후 어미로 키우는 데 걸리는 기간을 1년 8개월로 단축했다.
자연산 명태는 부화 후 3년 후에야 산란 가능한 어미로 자란다.
수산과학원은 완전 양식에 성공한 어미 명태로부터 건강한 수정란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강원도와 함께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 처음으로 인공 종묘 1세대 명태 1만5천 마리를 방류했다.
지난해 완전 양식에 성공해 2세대 인공 종묘를 생산하면서 방류량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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