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 금성산에 숲·나무 등과 관련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립 나주 숲체원'이 조성된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200억 원을 들여 경현동 금성산 일대 58㏊에 2020년 5월까지 국립 나주 숲체원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2015년 6월, 대상지가 확정됐으나 토지 매입에 난항을 겪으면서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최근 토지 매입 완료, 사업 발주 및 업체 선정을 끝냈으며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나주숲체원 조성의 목적은 도심에서 쉽게 숲과 나무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소와 프로그램, 산림복지 제공 등을 위해서다.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체 건축 면적 3천21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교육동이 들어선다.
교육동은 숲·나무 등과 관련한 각종 회의, 세미나, 전시회, 관련 시민단체 교류 장소 등으로 활용한다.
또 주 중에는 청·장년층에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산림복지 차원에서 숙박시설로 제공한다.
휴양시설로 나무집·숲 속의 집·산림문화 휴양관·숲 속 쉼터·하늘 숲길·숲 속 교실·체험 교육장·다오름 암벽 등이 들어선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국립 나주 숲체원은 호남 8대 명산인 금성산을 활용한 산림복지시설이다"며 "공동화가 심화하는 나주 원도심의 도시재생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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