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양감면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화성시 양감면(사창리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의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고병원성 판명에는 1∼2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AI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통보받은 화성시는 농식품부의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해당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통제와 소독에 나섰다.
예찰지역에는 131개 농가에서 194만7천수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또 부화장도 1개소가 있다.
화성시는 또 시료채취지역 하천변 농로 4곳에 이동통제소를 설치하고, 주변 농가와 농로를 소독하고 있다.
AI 검출지점 중심 10km 이내 가금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임상검사 또는 정밀검사)도 실시 중이다.
화성시 전역에서는 390개 가금 농가에서 480만수를 사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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