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12/19/AKR20171219157100052_01_i.jpg)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는 19일 지역 출신 항일독립운동가 우산(右山) 윤현진(1982∼1921) 선생 흉상과 기념비를 춘추공원 내에 세웠다.
청동주물로 제작된 흉상은 높이 2.3m, 좌대 가로 3.1m, 세로 1.5m로 조명등을 갖췄다.
흉상은 윤 선생이 27세 때 상해 임시정부 재무차장(현 기재부 장관) 재직 당시 찍은 사진을 토대로 당시 얼굴과 양복 입은 모습을 참고해 제작했다.
윤 선생 손자 윤석우 씨 인물고증도 거쳤다.
선생은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출신으로 거액의 사재를 헌납해 상해임시정부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양산에 의촌학원을 설립했다. 또 후진 양성과 독립 정신 고취에도 힘을 쏟는 등 항일 운동에 매진하다 30세 나이로 요절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흉상 제작을 통해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이 후세에 기억되고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