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인제소방서 유동호(41) 소방위가 제7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뽑혔다.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오랜 기간 지식과 기술을 갈고닦은 지방공무원에게 주는 상이다.
유 소방위는 강원소방 최초로 소방정보통신 달인으로 뽑혔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선정된 여러 달인 중에서도 오직 1명만 받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19일 받았다.
유 소방위는 2004년 전산직 1기로 임용돼 도내 소방관서에서 받던 119신고 접수 체계를 소방본부로 통합했다.
지리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인근 출동대 편성은 물론 지령방송과 무선통신을 자동화해 신속·정확하게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119 출동시스템을 구축했다.
통신데이터 안정성과 전송 속도 향상을 위한 차세대 소방정보통신망도 개발했다.
또 산불·수해 등 대형재난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지휘부와 현장 간 정보공유를 위한 사이버 상황실을 구축했다.
이밖에 증강현실 방식 기술을 적용해 보안이 강화된 119 클라우드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소방에 접목했다.
이흥교 강원도 소방본부장은 "대한민국 공무원상과 소방안전봉사상 대상에 이어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까지 최고의 상을 모두 받아 기쁘다"며 "대한민국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소방조직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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