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제주소주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마크를 부착한 '푸른밤' 페트(PET) 제품 200㎖, 400㎖, 640㎖, 1.8ℓ 등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HACCP 인증마크는 식품 원재료에서부터 생산, 제조, 가공, 조리,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이물질이 섞이거나 오염되는 위해 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식품안전관리제도다. 꼼꼼한 안전관리 기준을 통과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제주소주는 9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전제품 HACCP 인증을 획득했고, 20일부터 인증마크 페트 제품을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노브랜드 등 신세계그룹 주요 유통채널에 선보인다.
식약처 HACCP 기준에 맞춰 기존 설비를 정비하고 최신 세척장비를 도입했으며, 육안 검사를 하는 등 이물질 관리기준을 강화했다.
빈병에 제품을 주입하기 전 공병 세척상태를 확인하는 EBI(Empty Bottle Inspect), 제품 주입 후 완제품상태를 확인하는 FBI(Full Bottle Inspect) 등 검사기기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위해요소 차단에 신경을 썼다.
일반구역과 청결구역을 구분해 클린룸을 신설하고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재를 청결관리가 용이한 에폭시 재질로 교체했으며, 천장을 위생적인 재질의 스테인레스 판넬로 시공하기도 했다.
제조라인에는 위생커버를 설치해 생물학적 오염요소를 저감시켰다. 특히 파이프, 탱크, 여과장치 등 모든 공정을 열수 세척 관리하는 공법인 CIP(Cleaning In Place)를 도입해 최고 품질과 청결한 상태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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