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에 시끄러웠던 수원 코트…사후 판독 후 재논의

입력 2017-12-19 22:17  

'판정 논란'에 시끄러웠던 수원 코트…사후 판독 후 재논의
KB손보에 불리한 판정 이어지자 선수단 실망, 팬 항의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승리의 축포 소리보다 판정에 '항의'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KB손해보험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한국전력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17 24-26 29-27 23-25)으로 패했다.
경기 뒤 선수단은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고, 원정 팬들은 "판정을 왜 그렇게 해"라고 소리쳤다.
KB손보로서는 "불리하다"라고 느낄 상황이 곳곳에 있었다.
특히 3세트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선 순간, KB손보에 불리한 판정이 나왔다.
한국전력 센터 이재목이 네트 위에서 공을 밀어 넣었고 KB손보 양준식이 블로킹을 위해 뛰어올랐다.
애초 진병운 주심은 이재목의 캐치볼 파울을 선언했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곧바로 네트 터치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끝에 판정은 번복됐다.
이에 권순찬 KB손보 감독이 "캐치볼 파울이 먼저 아닌가"라고 항의하다, 두 차례 경고를 받아 한국전력이 1점을 얻었다. 느린 화면으로 당시 장면을 살펴보면 권 감독의 항의는 이유가 드러난다.
하지만, 경기 지연으로 인한 두 차례 경고는 심판진이 지켜야 할 규정이기도 하다.
21-20으로 앞설 수 있는 상황에서 20-22로 뒤처진 KB손보는 결국 한국전력에 무릎을 꿇었다.
KB손보의 시각에서는 3세트 장면 외에도 '오심'이라고 볼 장면이 있었다.
경기 뒤 권순찬 감독은 "경기 뒤 심판 판정에 관해 말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가 여유 있게 앞서갔으면 심판 판정에 영향을 받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았으면 한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은 매 경기 사후 판독을 한다. 19일 수원 경기도 사후 판독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추후 조치를 할 계획이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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