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B45F02E3E0015A81B_P2.jpeg' id='PCM20170407000900044' title='원, 달러 환율 상승(PG)' caption='[제작 이태호]' />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미국 세제개편안 하원 통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1분 현재 전일보다 1.2원 오른 달러당 1,086.1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1.1원 오른 1,08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 상승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미국 세제개편안이 19일(현지시간) 하원을 통과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띤 영향이다.
앞으로 10년간 1조5천억 달러 감세를 골자로 하는 이번 세제개편안은 31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감세 조치로 평가받는다.
이는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로 이어져 달러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한 의견을 내놓은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재료다.
한은이 전날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11월 30일 개최)에서 금통위원들은 기준금리를 6년 5개월 만에 0.25%포인트(1.25%→1.50%) 인상하기로 했지만 다음 인상은 물가 흐름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뒀다.
다만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
월말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35분 기준 100엔당 961.28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3.63원)보다 2.35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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