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0일 대현[016090]이 올해 4분기 이후 내년까지 실적 성장세를 유지해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천600원에서 3천800원으로 올렸다.
김규리 연구원은 "대현의 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2% 늘어난 926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9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모조에스핀과 듀엘이 매출액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형 성장으로 매출액 대비 판매수수료 비율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올라간 9.7%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3.5% 증가한 2천976억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17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보다 각각 0.3%와 3.5% 늘린 수치다.
김 연구원은 "주력 브랜드인 모조에스핀의 매출액 증가율이 8.7%에 이르겠다. 영업이익에는 본사 이전에 따른 연간 10억원 가량의 임차료 절감 효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업익 증가율은 국내 내수 의류업체 평균 21.1%보다 낮으나 투자부동산 등 보유 자산 가치가 1천억원 가량으로 시가총액과 맞먹어 추가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 8배로 저평가 매력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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