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3년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자 마리옹 바르톨리(33·프랑스)가 은퇴 4년여 만에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바르톨리는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러분께 현역 복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며 "이것은 커다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 훈련을 진행 중이며 3월 마이애미오픈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프랑스오픈과 국가대항전 페드컵, 윔블던에는 꼭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르톨리는 2013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은 그해 8월에 갑자기 은퇴를 선언해 테니스계를 놀라게 했다.
2015년에도 한 차례 '제가 현역에 복귀하는 것이 좋을까요'라는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던 바르톨리는 결국 은퇴를 발표한 지 4년 4개월 만에 현역 선수로 돌아왔다.
은퇴 후 바르톨리는 TV 해설을 하면서 신발, 보석 등의 사업가로 변신했다.
현역 시절에는 2012년 세계 7위까지 기록했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3년 윔블던 우승, 2007년 역시 윔블던 준우승 등이 주요 성적이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는 윔블던을 포함해 총 8차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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