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강동구는 다음 달 14일까지 강동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기획 전시 '기억이 살아있다면 그 사람은 살아있다'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전은 '디아스포라'(Diaspora·이산)라는 주제에 천착해 온 손승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올해 중앙아시아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을 맞아 중앙아시아 고려인 동포를 비롯해 유럽·아메리카·러시아 사할린·조선족·재일동포와 북한 이탈 주민 등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초상 132점이 전시된다.
구는 "전쟁과 가난을 피해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한국 사람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며 "이들이 다른 사회에서 겪은 이야기는 오늘날 다양한 인종·문화 계층이 공존하는 한국의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전은 무료다. 전시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 02-44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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