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대웅제약 계열사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해외 기술수출 소식에 20일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2만150원으로 신고가로 마쳤다.
대웅제약은 장중 17만8천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서 차익실현 매물에 3.31% 오른 15만6천원에 마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전날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체신약 후보물질 HL161'을 5억250만 달러(약 5천452억원)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3천만 달러(약 325억원) 수준이다. 5년에 걸쳐 분할 수령하는 연구비는 최대 2천만 달러(약 217억원)다.
임상 단계 진행, 의약품 품목 허가, 적응증 추가, 목표 매출액 돌파 등 조건을 달성할 때마다 받는 마일스톤 총액이 4억5천250만 달러(약 4천600억원)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기능이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병원성 자가항체를 분해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현재 호주에서 HL161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분기에 완료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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