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4대강 사업으로 건설한 낙동강 낙단보에서 물이 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연합뉴스 취재 결과 경북 상주와 의성 사이에 놓인 낙단보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물이 새어 나오는 지점은 콘크리트 구조로 된 고정보에서 금이 간 10여곳이다.
가로로 1m가량 균열이 생긴 곳에서 물이 나왔고 예전에 수리한 곳에서 흘러나오기도 했다.
낙단보는 2011년 12월에도 콘크리트 고정보에서 누수 현상이 발견돼 시공사가 우레탄으로 보수한 뒤 철판을 덧대는 공사를 벌였다.
그동안 낙단보뿐만 아니라 상주보 등 다른 보에서도 가끔 물이 새는 현상이 일어났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연합뉴스 취재 전까지는 누수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낙단보에서 누수가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며 "주로 겨울이 되면 누수 현상을 확인해 보수하는데 그동안 사례를 보면 누수 정도가 경미해서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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