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경찰, 스털링에 인종차별 폭언ㆍ발길질한 20대 남성 체포

입력 2017-12-20 10:43  

英경찰, 스털링에 인종차별 폭언ㆍ발길질한 20대 남성 체포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포워드 라힘 스털링(23)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발길질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 1명이 영국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이 지난 16일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이던 스털링에게 인종차별적인 폭언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 29세의 남성 용의자 신병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인종차별은 그레이터 맨체스터에서 용인되지 않으며 문명화된 사회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악질적 범죄가 발생한 뒤 즉각 수사에 들어가 사흘 만에 범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정체불명의 남성으로부터 봉변을 당했으나 토트넘과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맨시티가 4-1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자메이카 태생으로 5살 때 영국으로 이주해 잉글랜드 축구대표 공격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스털링은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맨시티는 범인 검거에 관한 구체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y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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