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국내 체류 외국인 숫자가 지난 8월 이후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20일 발표한 11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체류 외국인은 전달보다 4천507명(0.2%) 줄어든 213만542명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 101만2천639명(47.5%·한국계 67만7천212명 포함), 베트남 16만6천732명(7.8%), 미국 14만4천413명(6.8%), 태국 13만8천32명(6.5%), 우즈베키스탄 6만3천287명(3.0%), 필리핀 5만6천567명(2.7%), 캄보디아 4만7천17명(2.2%), 몽골 4만6천212명(2.2%), 러시아 4만6천152명(2.2%), 인도네시아 4만1천991명(2.0%), 일본 3만9천949명(1.9%), 네팔 3만6천558명(1.7%) 순이었다.
불법체류자는 올해 들어 매달 늘어나 24만6천379명을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태국 6만6천898명(27.2%)이 가장 많고 다음은 중국 6만1천373명(24.9%·한국계 6천779명 포함), 베트남 3만1천296명(12.7%), 몽골 1만2천476명(5.1%), 필리핀 1만1천881명(4.8%), 러시아 8천342명(3.4%), 인도네시아 7천576명(3.1%), 우즈베키스탄 5천200명(2.1%), 스리랑카 4천828명(2.0%), 캄보디아 4천624명(1.9%), 방글라데시 3천555명(1.4%), 파키스탄 2천977명(1.2%)의 차례였다.
11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110만6천532명으로 전달보다 7.0% 줄었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6.0% 감소했다. 중국인 입국자 역시 전달보다 14.8%,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7% 줄어든 31만5천220명에 그쳐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여파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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