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김잔디 기자 = 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 미용성형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휴젤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손지훈 동화약품 대표이사를 새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2일부터 송성근·심주엽 대표집행임원에서 손지훈·심주엽 대표집행임원으로 변경된다.
휴젤 관계자는 "대표집행임원은 대표이사와 같은 직위"라며 "이사회는 의사결정과 감독 등의 기능을 갖고, 집행권한은 집행임원에 맡기는 식"이라고 말했다.
신임 손 공동대표는 다국적제약사 BMS 미국 본사 근무를 시작으로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박스터코리아 대표 등을 국내외 제약업계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현재는 동화약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휴젤 대표 선임에 따라 동화약품은 퇴사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휴젤은 손 공동대표를 국내외 제약사를 두루 경험한 경영전문가라고 표현하며, 글로벌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휴젤의 국내외 사업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에서 휴젤은 필러 '더채움' 제조업체인 종속회사 아크로스 주식 40만3천주(12.83%)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휴젤이 보유한 아크로스 지분율은 기존 52.23%에서 65.06%로 증가했다. 양수대금은 약 201억5천만원이다.
휴젤은 아크로스 지분 매입을 통해 종속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톡스와 필러의 제품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다음은 인사 내용.
<신규선임>
◇ 대표집행임원
▲ 손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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